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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28
 
  
 
 

나눔 은혜의 대하(大河)


 

며칠 전 우리 교회 장로님 몇 분이

속초에 산불이 난 지역을 직접 다녀오셨습니다.

장로님들은 방송을 통해서 보다가 현장에 가서 보니

너무 충격적이었다고 하셨습니다.

기가 탁 막힐 정도였다는 것입니다.

영동극동방송국 1-2층은 전소되었고,

3-4층 방송기자제실은 연기와 분진 때문에

쓸 수 있는 기자재가 없다는 정도라고 알고 있었는데,

현장에서 보니 1-2층은 다 타버렸고,

3-4층도 다 탄 것이나 다를 바 없었다고 하셨습니다.

어떤 교회는 전소되었고, 어떤 교회는 부분적으로 탔고,

어떤 교회는 사택이 전소되었다고 하셨습니다.

교인들의 집 몇 채가 타기도 했는데,

놀라운 것은 불이 한 집은 뛰어넘고

다음 집들을 덮치는 식이었다고 하셨습니다.

복구 상황 면에서는, 산불 이후 지금까지

복구 지원비가 별로 들어오지 않아서

목사님과 사모님, 그리고 교인들이 넋이 나가

멍하신 것 같았다고 하셨습니다.

 

지난 목요일에는 우리 교회에서

대구경북지역의 미자립 교회들을 돕기 위한

교회자립개발원 사례 발표회가 있었습니다.

어느 지역 노회 교회들의 경우

거의 절반이 미자립 교회입니다.

어떤 목사님은 부동산중개업과 목회를 겸하시고,

어떤 사모님은 직장생활과 목회를

겸하신다는 보고도 있었습니다.

미자립 교회가 자립하도록 돕자는 취지에서

교회자립개발원이 발족했는데,

막상 사정을 듣고 보니 미자립 교회의 재정상황이

예상하던 것보다 더 심각해서 마음이 많이 아팠습니다.

어떻게 하면 효과적으로 도울 수 있겠다

아이디어가 떠오르기도 했습니다.

 

재난지역과 미자립 교회만이 아니라

우리 교회 교인들 중에도 어려운 분들이 적지 않습니다.

우리 교회가 매월 일정 금액을 돕고는 있지만,

사정이 여전히 딱하지요.

우리 교회가 교회 주변의 독거노인과 소년소녀 가장과

가난한 학생들도 반찬서비스와 장학금과

생활지원비 등으로 돕고 있지만 그래도 부족하지요.

구청장님과 동장님을 만날 때마다

우리가 도울 일이 있으면 말씀해 주십시오.”라고

부탁을 드리곤 합니다.

그 때마다 그분들이 이제 그만 하셔도 됩니다.

동신교회가 경로대학 문화대학 등을 통해서도

많이 도와주시고, 장학금도 주시고, 교복 나눔도 해 주시고,

정말 감사합니다.”라고 말씀해 주시곤 합니다.

충분히 돕지 못하면서 그런 말씀을 들으면

한편으로는 쑥스럽고 다른 한편으로는 민망하기도 합니다.

 

눈을 해외로 돌리면 텔레비전에 늘 나오는

가슴 아픈 장면들이 떠오르지 않습니까?

황토 물을 그대로 마시는 어린이들.

먹을 것이 없어서 바짝 말라붙은 엄마 몸에

눈에 힘도 없이 안겨 있는 아이들.

보실 때마다 마음 아프시지 않으셨습니까?

우리가 전 세계 모든 사람들을 다 도울 수는 없지만,

우리 선교사가 나가 계시는 곳에서

구체적으로 우리가 어떻게 도울 수 있을지 파악해서

돕고는 있지만 더 도와야 하겠다는 생각이 납니다.

 

본문은 바울 사도가 고린도 교회에게

예루살렘 교회를 도우라고 권면하는 말씀입니다.

본문을 관찰하면서 저는 한 단어에 시선이 고정되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은혜라는 단어입니다.

구제헌금이라는 것 자체가 부담으로 다가오는데,

어떻게 이것을 은혜라고 했을까요?

어려운 사람을 돕는 것이 어째서 은혜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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